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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신 바이오정책 및 투자동향

   

중국의 최신 바이오 정책 및 투자 동향

 

조경매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연구원

 

1. 서언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IT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인간의 건강과 수명을 책임지게 될 바이오가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이오는 21세기에 들어 가장 혁신적이고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산업으로서 세계 주요국 간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바이오분야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넓은 국토를 이점으로 한 풍부한 생물다양성, 그리고 압도적인 인구를 배경으로 한 우수한 연구 인력과 유리한 임상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거대한 국내시장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바이오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중국의 바이오 육성정책과 산업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최신 정책 및 정부 투자

 

중국은 13차 5개년계획 기간('16~'20)부터 과기부 주도로 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농업부 및 위생건강위원회 등 각 부문의 펀드를 통합한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15)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대하였다. 그리고 자연과학기금위원회와 중국과학원에서도 바이오 분야 자유탐색 및 선행연구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가중대과기전문프로젝트”('06~'20)를 통해 “형질전환생물 신품종 육종” 등 전략적 제품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정책은 과기부의 「13차 5개년계획 기간('16~'20) 바이오기술혁신 전문프로젝트계획('17.4)」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13차 5개년계획 기간 바이오산업발전계획('17.1)」이다. 전자의 경우 선행 기술 분야에서 차세대 바이오검사기술, 차세대 유전자조작기술 및 합성생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융합기술 분야에서 뇌과학과 뇌모방기술, 미생물군유전체기술, 나노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영상기술을 발전시키며, 기반기술 분야에서 바이오빅데이터, 오믹스기술, 생명공학실험기기 등을 발전시키는 계획이다. 후자는 바이오의약, 바이오의학공정, 바이오농업, 바이오에너지, 바이오환경보호기술 및 바이오서비스 등 7대 중점 산업분야를 발전시키는 계획이다.

Gang Wan(萬鋼) 전 과기부장관에 따르면, 중국정부에서 12차 5개년 계획 기간('10~'15) 이래 생명공학과 바이오기술 분야에 누계로 총 602억 6,500만 위안을 투입하였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관련 연구소와 대학의 바이오 분야 연구가 크게 활성화되어 최근 5년간('14~'18) 중국의 생명공학분야 논문 수와 바이오기술의 특허 등록 수 모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였다.

 

가. 생명공학

 

생명공학 분야의 경우, “줄기세포 및 중개연구”, “정밀의료 연구”, “생식건강 및 중대 출생결함 연구”, “단백질 및 생명과정 제어”, “발육 및 대사 제어”, “합성생물학 연구” 등 국가중점연구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꾸준하게 투자해 왔다.

 

특히 2018년 한해에는 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체학 및 대사체학 등 멀티오믹스 연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었고, 합성생물학, 후성유전학 및 구조생물학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뇌과학, 면역학, 재생의학 및 농작물 육종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과기부 기초연구관리센터에서 선정한 “2018년도 중국 과학기술 10대 성과” 중에 생명공학 분야의 성과가 6건이었다.

대표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뇌과학 분야에서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생체리듬이 깨진 체세포복제 원숭이 실험모델을 구축하여 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견인하였다. 합성생물학 분야에서는 중국과학원 식물생리생태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단일염색체의 진핵세포를 인공합성하여 생명체 설계 능력을 보여주었다. 재생의학 분야에서는 퉁지(同濟)대학이 세계 최초로 자가 폐 줄기세포 이식기술을 이용해 임상에서의 폐 재생에 성공하였다. 멀티오믹스 분야에서는 수도의과대학, 선전(深圳)선진기술연구원, 베이징게놈연구소, BGI 등이 인체게놈 빅데이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악성 뇌종양 및 알츠하이머 유발, 모체 혈장 바이러스 감염 및 인간배아게놈 활성화 메커니즘을 각각 규명함으로써 정밀의료와 건강한 출산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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